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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시기·방법 오늘 발표…전국 초등교장 57% "등교개학 찬성"

승인 2020.05.04 14:40|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브리핑을 열어 초·중·고 등교 수업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정부가 오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속 거리두기로 변경함에 따라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초·중·고등학교 등교 수업 시행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와관련,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브리핑을 열어 초·중·고 등교 수업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중단했던 등교 수업을 순차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우선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생을 먼저 개학시킨후 순차적으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오전반과 오후반을 나누거나 격일로 등교하는 방법도 검토 대상이다.

이에따라 등교 수업은 이르면 오는 13일께 고등학교 3학년이 등교한 뒤 학년과 학교급을 낮춰가며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에는 유치원 등원 시기 및 방법도 담길 전망이다. 유치원은 유아 발달 단계 등을 고려해 원격수업을 하지 않고 무기한 휴업 중이다.

한편 전국 초등학교 교장 57%가 등교개학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초등교장협의회와 서울특별시초등학교교장회는 이날 전국 초등교장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전국 초등교장 6000여명 가운데 2637명이 참여했다.

등교개학 찬반에는 응답자 57.1%가 찬성했고 33.0%가 반대했다. 9.9%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등교개학에 찬성한 응답자 26.0%는 '원격수업의 한계로 학습결손과 정서불안이 우려된다'는 내용을 꼽았고 이어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안정적으로 감소'(24.4%)를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등교개학 반대이유는 '학교가 코로나19 전파장소가 될 수 있어서'(18.5%)와 '학교 여건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며 수업하기 어려워서'(13.8%)라는 점을 주로 꼽았다.

바람직한 등교개학 방식을 묻자 응답자 36.8%가 '5월에는 요일별로 대면·비대면수업을 혼합해 수업하고 6월에 전면 등교'를 선택했다.

36.1%는 '전면 등교하되 학년별로 등교시각과 휴식시간에 시차를 두는 방안'을 골랐고 24.1%는 '전면 등교하되 반·학년별로 혼합수업'을 꼽았고 전면 등교하되 오전과 오후로 나눠 2부제 수업을 실시'를 바람직한 등교개학 방식으로 고른 응답자는 3.0%였다.

출처 : 서울와이어(http://www.seoulwire.com)

김하성 기자 sungkim61@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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