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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교원단체에 초등교장협의회도 ‘저학년 3시 하교’ 반대…“학교 혼란 초래” (KBS 뉴스, 26.9.2.)
이   름 관리자
Date. 2026-09-02 14:20:46   /   Hit. 8

교원단체에 초등교장협의회도 ‘저학년 3시 하교’ 반대…“학교 혼란 초래”

황정호 기자  입력 2026.09.02. 오전 11:52  수정 2026.09.02. 오전 11:55


국가교육위원회가 초등학교 저학년의 ‘오후 3시 하교’를 검토 중인 가운데, 교원단체에 이어 전국 초등학교 교장들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전국 국·공·사립 초등학교 교장으로 구성된 한국초등교장협의회는 오늘(2일) 국교위가 초등학교 1·2학년의 오후 3시 하교를 검토하는 데 대해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획일적인 제도 도입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협의회는 “초등학교 1·2학년은 학습뿐 아니라 놀이와 휴식, 신체활동, 또래 관계와 가정생활을 통해 균형 있게 성장해야 하는 시기”라며 “학교 체류시간을 일률적으로 확대하기에 앞서 그것이 학생에게 교육적으로 필요한가를 먼저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현재 전국 초등학교에서는 이미 온 동네 돌봄과 방과후교육 등이 운영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저학년 하교 시각을 오후 3시까지 일률적으로 연장하면 기존 프로그램과 시간·공간·인력·기능 등이 중첩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기존 정책에 대한 충분한 평가 없이 새로운 제도를 추가하는 것은 학교 현장의 혼란과 교육재정 및 인력 운용의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학교 본연의 역할은 교육”이라며 “학교 정책의 중심에는 학생의 배움과 성장이 놓여야 하며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 것 자체가 정책의 목표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초등교사노동조합은 초등학교 저학년의 하교 시간 연장에 대해 “교육 시간 확대 여부는 학교에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할 것인가가 아니라, 저학년의 발달 단계에 맞는 수업과 휴식을 기준으로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저학년의 상당수가 하교 시간 연장에 부정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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